트럼프 "해리스와 내달 4일 대선토론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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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현지시간 다음달 4일 대선TV토론을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계획을 담은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번 대선토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6월 27일 첫 토론에 이은 두번째로 해리스 부통령과는 첫 토론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토론이 펜실베니아주에서 개최된다면서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토론 규칙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앞선 토론 때와 비슷하지만 청중이 가득한 채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토론은 실시간 청중 없어 진행됐는데 양측 캠프의 합의에 따른 것이지만 트럼프는 불만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차 대선 토론 계획 발표에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캠프가 일정과 조건에 동의했는지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트루스소셜 글에서 민주당의 대선후보 교체를 전례가 없고 헌법을 위반한 정변이라고 주장하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