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전재홍

미국·영국 "레바논 즉시 떠나라"‥자국민에 권고

미국·영국 "레바논 즉시 떠나라"‥자국민에 권고
입력 2024-08-04 09:09 | 수정 2024-08-04 09:18
재생목록
    미국·영국 "레바논 즉시 떠나라"‥자국민에 권고

    지난 2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위자들의 모습

    미국과 영국 정부가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즉시 레바논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에서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인사들을 살해한 뒤 이란과 헤즈볼라 등이 보복을 천명해 전쟁 가능성이 고조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주재 미국 대사관은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에게 확보할 수 있는 모든 항공편을 이용해 즉시 레바논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사관은 여러 항공사가 레바논으로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취소했고 많은 항공편이 매진됐지만 "레바논을 떠나는 상업용 교통은 여전히 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사관은 레바논에 머물기로 했다면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장기간 대피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미국·영국 "레바논 즉시 떠나라"‥자국민에 권고

    긴장 고조된 레바논 베이루트의 국제공항 [연합뉴스 제공]

    영국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자국민에게 지금 당장 레바논을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국은 군인과 영사 담당자를 파견해 자국민의 대피를 돕겠다면서도 "상업적 선택권이 남아있는 지금 출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륙함 RFA 카디건 베이와 HMS 던컨을 동부 지중해로 보냈으며, 공군은 수송 헬리콥터를 대기시킨 상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