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로 보복 위협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적 공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채널12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4일 밤 안보 기관 책임자들과 이란의 보복 공격 대비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억제적 수단'으로써 이란을 선제타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안보 분야 고위 관리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는 명백한 정보가 확인된 경우에만 선제 타격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참석자들은 선제 타격의 조건으로 미국의 정보와 합치되는 이스라엘의 자체 정보가 있어야 하며, 정보가 확보된 경우라도 선제적 공격을 피하기 위한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아직 최종 보복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헤즈볼라를 비롯한 대리 세력과 조율도 마치지 못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앞서 하마스와 이란은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니예가 암살되자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피의 보복'을 공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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