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레바논 상공 비행 금지"‥이집트·영국, 항공사에 권고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충돌 우려 속에 분쟁이 예상되는 상공에서 항공기 운항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속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국과 이집트는 현지시간 7일 자국 항공사들에 각각 레바논과 이란 상공을 비행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비행 안전에 대한 정보를 공지하는 항공고시보를 통해 모든 항공기의 이란 상공 통과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집트 민간항공부는 이 같은 조치가 이란 당국이 보낸 통지에 따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집트 민간항공부는 성명을 통해 "테헤란 시간으로 8월 7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 8월 8일 오전 4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이란 상공에서 군사훈련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도 이집트의 권고가 나온 지 몇 시간 뒤 레바논 상공을 비행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