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케언스 호텔 헬기 추락 사고 현장 [호주 ABC방송 캡처]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쌍발엔진을 장착한 헬기 한 대가 현지시간 12일 오전 1시 50분 호텔 지붕으로 떨어지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투숙객 최대 400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헬기에는 조종사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으며, 지상에서 다친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호텔 투숙객 중 8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화재로 인한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매체는 한 헬기 운영업체를 인용해 조종사가 허가 없이 이 업체의 헬기를 운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망한 조종사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헬기 운영업체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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