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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슉' 던지고 의자가 '뚝'‥中관람객 매너에 푸바오 봉변

물병 '슉' 던지고 의자가 '뚝'‥中관람객 매너에 푸바오 봉변
입력 2024-08-15 17:44 | 수정 2024-08-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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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쓰촨성 선슈핑기지의 푸바오 방사장 앞입니다.

    한 어린이 관광객이 방사장 울타리 쪽으로 다가오더니 갑자기 물병을 방사장 안으로 던집니다.

    주변에는 관광객을 통제하는 세 명의 관리 인력도 있었지만 아이의 돌발 행동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 같은 장면은 중국 SNS인 웨이보에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웨이보 이용자들은 "아이의 부모는 뭐 하고 있냐", "자이언트 판다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동", "보호막을 더 설치해야 한다" 같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일은 전에도 있었습니다.

    앞서 6월에는 한 관람객이 카메라 부품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방사장 안으로 떨어뜨렸고, 호기심이 많은 푸바오가 이 물체를 물고 가서 이빨로 갉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때문에 관람이 일시 중단되기까지 했습니다.

    지난달에도 접이식 의자가 방사장 안으로 떨어져 푸바오가 갖고 노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기지 측이 의자를 수거한 뒤 방사장을 긴급 소독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선슈핑기지 측은 해당 관람객의 재입장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지 측은 "유해 물질을 반입하는 건 엄격히 금지돼 있다"며 "먹이를 주거나 물건을 던져선 안 된다, 국보 판다를 함께 지켜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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