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섬나라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현지시간 22일 오후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한 건 두 달여 만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이후 레이캬네스 반도의 어촌 마을 화산 지대에서 용암이 분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스바르첸기 지열 발전소와 유명 관광지 블루라군 온천, 그린다비크 마을로 흘러들어오는 용암을 막기 위해 인공 장벽을 설치했습니다.
레이캬네스 반도에는 아이슬란드 전체 인구의 약 8%인 약 3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피령이 내려진 이후 대부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학자들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앞으로 수백 년간 화산 폭발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와 북미 지각판이 갈라지는 '판의 경계'에 위치해 지구상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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