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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필리핀, 남중국해 암초서 일주일새 세 번 충돌

중국-필리핀, 남중국해 암초서 일주일새 세 번 충돌
입력 2024-08-26 17:43 | 수정 2024-08-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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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필리핀, 남중국해 암초서 일주일새 세 번 충돌

    사비나 암초 위치(빨간 점 아래쪽) [구글 지도 캡처]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에서 또다시 마찰을 빚었습니다.

    스프래틀리군도 내 사비나암초 인근 해역 한 곳에서만 일주일 사이 세 번째 충돌입니다.

    중국 해경은 현지시간 26일 소셜미디어로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필리핀이 해경선 두 대를 보내 중국 난사군도 셴빈자오 인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고, 정상적으로 항행하는 중국 해경선에 지속해서 위험하게 접근하며 선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해경은 필리핀의 문제 선박에 대해 법규에 따라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해경은 필리핀 선박과 어떤 형태로 조우해 어떻게 통제했는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필리핀 해경은 지난 19일 사비나암초 인근에서 '선박 대 선박'으로 충돌했는데, 당시 중국은 필리핀 해경선 두 척이 사비나암초 해역에 불법 침입했고, 이 가운데 한 척이 자국 선박에 고의 충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국 배들은 전날인 25일에도 사비나암초 인근에서 물리적으로 부딪힌 바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대만·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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