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으로 29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기습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3월 팔레스타인 싱크탱크 팔레스타인정책조사연구소(PSR)의 여론조사 수치를 하마스가 조작한 정황이 담긴 문서를 가자지구에서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PSR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설문해 지난 3월 공표한 여론조사 수치에 따르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71.3%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매체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이 확보한 아랍어 문서를 분석해보면 실제로 기습 공격에 지지를 표한 사람은 30.7%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지지를 날조해 아랍과 국제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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