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의회 앞 무기 공급 중단 요구 시위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이스라엘 무기 수출 검토 결과, "특정 무기 수출이 국제 인도주의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거나 위반을 용이하게 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분명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내준 이스라엘 수출 허가는 350건으로, 이번 결정은 그중 약 30건에 해당합니다.
이번 조치에는 군용기와 헬기, 드론 부품이 포함되지만 다국적 F-35 전투기 프로그램을 위한 영국산 부품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다국적 프로그램 부품의 판매 중단은 다른 국가의 F-35 전투기 운용에 타격을 가해 국제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영국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에 일부 무기 판매를 중단한 서방 주요 동맹국은 영국이 처음이라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