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관광지 보홀, 버진아일랜드의 낙서된 산호의 모습 [다닐로 메노리아스 페이스북 캡처]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보홀주 팡라오시는 지난 2일부터 버진아일랜드에서의 다이빙 활동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다이빙 강사 다닐로 메노리아스는 지난 7월 1일 산호초에 새겨진 낙서를 처음 발견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김 민'(KIM MIN), '소윤'(SOYUN) 등 최소 13개의 이름이 산호초에 새겨진 것을 추가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에리코 애리스토틀 오멘타도 보홀주 주지사는 주 정부가 이번 사건 조사에 착수했으며, 산호초를 파괴한 이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산호초 파괴한 이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5만 필리핀페소, 우리 돈 약 118만 원 상당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버진아일랜드는 필리핀에서 최고 수준의 다이빙 장소로 꼽히는 곳이며,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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