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 서안에서 미국인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 공식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6일,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하며 이스라엘 정부에 자세한 정보 공유와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전 세계 어디에서든 미국 시민의 안전과 보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신념이며, 이것이 대통령이 진정으로 믿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도미니카 공화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결론과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다만 이번 사건으로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방침이 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AP와 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시간 6일, 이스라엘인 정착촌 확대 반대 시위에 참여한 튀르키예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26살 에이기씨가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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