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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서 전방위 공방‥"부자 감세" vs "마르크스주의자"

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서 전방위 공방‥"부자 감세" vs "마르크스주의자"
입력 2024-09-11 14:17 | 수정 2024-09-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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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서 전방위 공방‥"부자 감세" vs "마르크스주의자"

    토론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판세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되는 첫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두 후보는 현지시간 1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악수를 나눈 뒤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와 물가 분야에선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감세라고 비판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안보를 동시에 보장하는 '두 국가 해법'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이스라엘을 혐오한다고 공격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트럼프가 김정은과 러브레터를 교환한 것이 잘 알려져 있다며 독재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공격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과 북한이 자신을 두려워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21년 연방의사당 폭동 사태에 대해서는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지지자들에게 미국 수도를 공격할 것을 선동했다고 비판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화롭게 애국적으로 시위할 것을 당부했을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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