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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폭우에 하노이도 침수‥사망·실종 300명 육박

베트남 폭우에 하노이도 침수‥사망·실종 300명 육박
입력 2024-09-11 22:20 | 수정 2024-09-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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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폭우에 하노이도 침수‥사망·실종 300명 육박

    물에 잠긴 하노이 [사진 제공: 연합뉴스]

    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에서 폭우가 계속되면서 사망·실종자가 3백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수노 하노이를 흐르는 홍강 수위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하노이 곳곳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 7일 태풍 '야기'가 베트남에 상륙한 이후 이날까지 최소 155명이 사망하고 141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북부 라오까이성 산악지대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랑누 마을을 덮치면서 2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아직 70명가량이 실종 상태라고, AP통신이 베트남 관영 VTV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하노이시 당국에 따르면 태풍 '야기'가 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지 닷새째인 이날도 일부 지역에 약 120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홍강 수위는 기준치인 10.5m를 넘어서면서 2단계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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