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에서 댐이 무너지면서 홍수가 나 최소 30명이 숨지고 수십만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현지 일간지 뱅가드가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청은 전날 보르노주 응갓다 강에 있는 알라우 댐의 붕괴로 주도인 마이두구리시의 40%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습니다.
30년 전에도 무너진 적이 있는 이 댐은 최근 비정상적으로 많이 내린 비로 인해 최대 저수 용량을 채우고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보르노주 정부는 관할 지역 내 모든 학교에 2주간 휴교령을 내렸고, 인근 동물원에서는 홍수로 동물의 80%가 죽고 악어와 뱀 등 일부 파충류는 탈출해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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