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곳곳을 공격해 유엔 직원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있는 유엔의 알자우니 예비 소년 학교와 인근에 두차례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2명과 여성 1명을 포함해 14명이 숨지고 최소한 18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병원 관계자 등이 전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는 이번 공습으로 직원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전쟁 중에 발생한 인도주의 구호 활동가들의 희생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조사와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학교 내부에서 공격을 계획하던 하마스 대원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도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인근에서는 한 주택이 공습받아 생후 21개월 아기를 포함해 모두 11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병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날 밤에도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야 난민캠프에서 한 주택이 공습을 받아 여성과 어린이 6명 등 모두 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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