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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남부 산불 '활활'‥작년 한해 산불피해 면적의 3배 잿더미

캘리포니아 남부 산불 '활활'‥작년 한해 산불피해 면적의 3배 잿더미
입력 2024-09-12 17:02 | 수정 2024-09-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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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남부 산불 '활활'‥작년 한해 산불피해 면적의 3배 잿더미

    하늘이 오렌지빛으로 변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마을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세 건의 대형 산불이 다시 확산되면서 수십 채의 주택이 불에 타고 추가로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은 최소 12명이 뜨거운 불길에 노출돼 부상을 입었다며, 산불이 번지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는 최근 38도를 넘는 고온 건조한 폭염이 지속되어 왔는데, 지난 11일 산불이 발화한 이후 좀처럼 꺼지지 않고 계속해서 번지고 있습니다.

    피해도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공항 인근에서 시작된 불로 지금까지 91제곱킬로미터가 탔지만 여전히 5%만 진압된 상태이고, 샌버나디노 국유림에서 발생한 불은 148제곱킬로미터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동쪽의 산악지대에서는 202제곱킬로미터가 불에 탔고 지금까지 1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시기적으로 산불 계절이 이제 막 시작됐지만, 이미 2023년 산불 피해 전체 면적보다 거의 3배 가까이 되는 땅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주황색으로 변한 캘리포니아의 하늘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와 공유되고 있고, 주민들은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서부지역 산불 상황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지역 정부의 대피 명령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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