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 하는 손준호 선수 24.9.11 [사진제공:연합뉴스]
중국축구협회는 어제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손준호에 대한 영구 제명 징계를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 AFC에 보고했으며, 향후 조치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FIFA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내용을 검토한 뒤 각 회원국에 손준호의 징계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 선수는 어느 국가에서도 축구 선수로 뛸 수 없게 됩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전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해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손준호 선수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20만 위안, 우리 돈 약 3천7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인정하면 이른 시일 내에 석방하고 한국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중국 법원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팀 동료였던 진징다오로부터 20만 위안을 이체 받은 기록에 대해서는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승부조작 등 불법적인 거래는 절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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