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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야기' 휩쓸고 간 동남아‥사망자 270명 넘어

슈퍼태풍 '야기' 휩쓸고 간 동남아‥사망자 270명 넘어
입력 2024-09-13 13:47 | 수정 2024-09-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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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태풍 '야기' 휩쓸고 간 동남아‥사망자 270명 넘어

    침수된 태국 사원 [사진제공: 연합뉴스]

    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한 동남아시아에서 사망자만 270명을 넘어섰고, 수백만 명이 침수와 정전, 각종 시설 파괴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야기로 인한 베트남 사망자 수는 현지시간 12일 기준 226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가 104명이고 부상자도 800명에 달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야기는 강풍과 함께 폭우를 몰고 와 베트남뿐 아니라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도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만달레이 지역 홍수 이후 시신 17구가 발견됐으며 5만 가구 이상이 대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조와 수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태국에서는 북부 치앙마이주, 치앙라이주에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9명이 숨졌습니다.

    미얀마와 접한 매사이 지역 홍수는 80년 만에 최악이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라오스의 경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에 수일 내로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태풍 야기는 앞서 필리핀과 중국을 거쳐 지난 7일 베트남에 상륙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20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실종됐습니다.

    야기는 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이후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나, 주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려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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