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자전쟁 휴전 협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를 찾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인질 석방을 보장하고 지역 안보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자지구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이집트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에 있는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요구와 인질 석방의 세부 조건이 협상의 주요 걸림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을 공습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휴전 협상이 길어지자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는 장기전을 다짐했습니다.
신와르는 예멘 후티 반군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긴 소모전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이스라엘에 맞서 싸움을 지속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와르는 후티와 레바논 등 이란의 대리 세력들을 거론하며 "여러분과 우리의 연합된 노력이 적의 정치적 의지를 꺾고 적을 무너뜨리며 패배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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