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없어 이상하다는 식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알려진 지 몇 시간 만에 자신의 엑스에 "그리고 아무도 바이든·카멀라를 암살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머스크는 한 엑스 사용자가 남긴 "왜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죽이고 싶어 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다는 과정에서 이런 글과 함께 생각하는 모습의 이모티콘을 남겼습니다.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머스크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내가 배운 교훈 중 하나는 어떤 말을 하고 사람들이 웃었다고 해서 그것이 꼭 엑스에서도 재미있는 게시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농담이었다는 취지의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또 "맥락을 모르는 상황에서 텍스트만 전달되면 농담도 그렇게 재미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도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폭력은 비난받아야 하지 결코 부추겨지거나 농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집권 시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화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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