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한 공격에 이어서 레바논 내 접경지에 전례없는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9일 전투기들을 동원해 자국의 영토를 향해 발사 준비를 하던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 약 100대를 선제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레바논 안보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이 지역에 70회 이상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고 레바논 안보 소식통들은 이번 공격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레바논을 겨냥한 가장 강력한 공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공습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선언하는 연설 직후 이뤄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나스랄라의 연설이 방영되자 이어서 전투기들이 음속을 넘어 비행할 때 나는 '음속 폭음'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뒤흔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공습이 보복을 다짐하는 헤즈볼라 지도부에 압도적 군사력을 보여주는 무력시위 성격이 있다며 즉각적인 사상자 보고는 없었고 공습지역도 인구밀집지역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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