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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헐린' 美 남동부 강타‥40여 명 사망·450만 가구 정전

허리케인 '헐린' 美 남동부 강타‥40여 명 사망·450만 가구 정전
입력 2024-09-28 11:33 | 수정 2024-09-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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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헐린' 美 남동부 강타‥40여 명 사망·450만 가구 정전

    허리케인에 초토화된 플로리다의 한 마을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남동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헐린'으로 지금까지 40여 명이 사망하고 450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헐린은 한때 4등급까지 위력이 컸지만 지금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고 켄터키주 지역에서 최대 풍속 시속 50킬로미터대를 기록하며 북상 중입니다.

    헐린은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주의 5개 주에 피해를 줬고 이들 주에서 45명이 헐린과 관련돼 숨졌다고 CNN 등은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헐린이 여전히 남부 애팔래치아산맥과 테네시 밸리의 일부 지역에 걸쳐 재앙적인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며 기상관측에 따라 추가 경보가 발령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헐린은 현지시간 27일 밤 11시 10분쯤 플로리다에 상륙했으며 상륙당시엔 전체 5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위력이 센 4등급 허리케인이었습니다.

    시속 225킬로미터의 강한 바람으로 나무와 전봇대가 부러졌고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폭풍해일 영향으로 템파 지역 등이 침수되기도 했다고 현지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템파의 서쪽 해안지역인 피넬라스 카운티에선 2.4미터 높이의 해일이 일어 5명 사망하고 수십 명이 구조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에 120만 가구, 조지아 88만 가구 등 450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허리케인 '헐린' 美 남동부 강타‥40여 명 사망·450만 가구 정전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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