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두 주요 역 사이에서 단전 사고가 발생해 백여 편이 넘는 열차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안사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새벽 6시 20분쯤 로마의 테르미니역과 티부르티나역 사이 구간이 단전됐습니다.
이탈리아의 철도 관리회사인 레테 페로비아리아는 이 구간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실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남북을 연결하는 두 주요 교차로에서 벌어진 이 사고로 백 편이 넘는 열차 운행이 취소됐고, 정오를 기준으로 40편 넘는 열차의 운행이 1시간 이상 지연됐습니다.
오전 9시부터 열차 운행이 점차 재개되긴 했지만, 로마의 허브역인 테르미니역에서도 열차 운행이 최대 4시간 지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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