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연방 차원의 낙태 금지법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실제로 (의회에서 그런 법안이 통과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그것(낙태 문제)은 주에서 유권자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나는 강간, 근친상간, 임부의 생명 등 3가지 경우에 대해서는 낙태금지에 대한 예외 인정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전국적인 낙태에 금지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이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보수적인 대법관 3명을 임명하며 연방 대법원에서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인정한 판결이 폐기됐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성의 선택권을 후퇴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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