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북중 수교 75주년 축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날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북중 친선 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공고·발전시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도 북한에 축전을 보내 "양국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전략적 소통·협조를 강화하고 우호 교류 협력을 심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2019년 수교 70주년에도 축전을 교환한 바 있는데, 올해 축전은 당시에 비해 분량이 줄고 표현 수위도 내려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국은 수교 75주년을 맞은 올해를 '북중우호의 해'로 선포했지만, 최근 들어 양국 관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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