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제공]
이 사고로 중국인 2명이 숨지고 중국인과 파키스탄인 등 최소 11명이 다쳤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폭발에 대해 외국인들을 겨냥한 공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중국 투자 합작업체인 '카심항 전력회사' 차량 행렬이 공항 부근에서 공격받았다며,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규탄했습니다.
발루치족 분리주의 무장조직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카심항전력회사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건설사업의 일환인데, 발루치족은 이 사업과 관련한 일자리 대부분이 외부인에게 돌아가는 등 개발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수력발전 댐 건설 현장으로 향하던 버스 한 대가 폭탄 공격을 받고 중국인 9명을 포함한 13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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