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 현재 이 회담에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고위 당국자들이 이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고 자국 채널12 방송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우리가 현재 힘을 가진 자리에 있다"면서 "국경 근처 지역의 모든 헤즈볼라 군사기지를 해체하는 것을 포함하는 휴전이 우리 측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물밑 협상 소식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중동이 확전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전해졌습니다.
채널12는 미국·아랍국과 이란의 물밑 협상이 가자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고 관측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협상 이후에도 하마스와 계속 싸우기를 원하고,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어 다른 전선보다 복잡한 상황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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