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산업단지와 군 기지 등을 공습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뉴스통신사 사나는 현지시간 10일 새벽 이스라엘군이 홈즈주 하시아 산업지역에 있는 자동차 조립 공장과 서부 하마주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하시아 산업단지 책임자는 "이스라엘군이 공장은 물론 의약품과 구호품이 실린 차량도 공습해 큰불이 났다. 소방 당국이 출동해 불을 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하시아의 산업시설이 이란의 차 공장이며, 하마주에서는 방공시스템과 정부군 주둔지가 공격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11년 시리아에서 내전이 시작된 이래 시리아의 주요 정부군 시설과 헤즈볼라 등 친이란 민병대 시설, 공항 등 주요 시설을 수백차례 공습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등 시리아 내 친이란 무장세력을 겨냥한 공습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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