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작가 [포니정재단 제공]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24년 만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현지시간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히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쓴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올해 53살인 한 씨는 지난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한국 최초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고, 작년에는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다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메디치상을 수상했습니다.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문학상에 이어 11일엔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앞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 물리학상 수상자는 AI 머신러닝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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