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가 동명의 이탈리아어 연극으로 제작돼 유럽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한 극단이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주요 도시에서 연극 '채식주의자'를 무대에 올립니다.
극단의 연출가 겸 배우인 다리아 데플로리안은 2018년에 친구를 통해 한강 작가의 책을 추천받아 '채식주의자'를 읽게 되면서 연극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상 수상 소식에 매우 기뻤다고 한국문화원을 통해 소감을 전했습니다.
연극 '채식주의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주요 극장 및 페스티벌이 공동 제작에 참여했으며, 한국문화원은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이탈리아어 대본으로 충실히 제작될 수 있게 검수하는 등 연극 제작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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