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의 암살 위기를 모면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인근에서 총기와 탄창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미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실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코첼라 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관들이 유세장 밖 차량 검문소에서 49세 남성 벰 밀러를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안관실은 "이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우리가 또 다른 암살 시도를 막았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체포된 남성이 여러 개의 다른 이름을 가진 여권과 가짜 번호판을 단 미등록 차량, 장전된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5천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당일 석방됐으며, "자신은 트럼프 지지자이며 총기도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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