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트라미'로 필리핀에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라미로 필리핀 북부 루손섬의 남동쪽 비콜 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방 주요 도시인 나가시에서만 최소 12명 등 비콜 지역에서 총 1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어부 5명이 실종됐고, 4만 7천500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기상 당국은 폭풍이 현지시간 24일 아침에 루손섬 북동부 이사벨라주에 상륙하고, 폭풍 이동 경로를 따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상황 브리핑에서 "물의 양이 전례가 없을 정도"라면서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 모두 대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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