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전투투입 임박' 관측 속‥러, 우크라 주요도시 또 공습

자폭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키이우 고층 아파트 2024.10.25 [사진제공:연합뉴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곧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현지시간 25일 저녁 수도 키이우 시내 솔로미얀스키 지역의 주거용 고층 건물에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키이우시 군정당국 관계자는 "아파트 17층부터 21층까지가 손상됐고, 20층에선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해 100명이 넘는 주민이 신속히 대피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사망자가 10대 소녀라고 밝히면서 나머지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파트 주변에 구호 텐트가 세워졌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우크라이나 중부의 대도시 드니프로에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최소 9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일대의 여러 지점이 동시다발적으로 폭격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