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제1야당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
입헌민주당은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의 과반 확보 저지에도 기여하며 전신인 민주당이 동일본 대지진 대처 미흡 등으로 2012년 내줬던 정권을 되찾아올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입헌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104명, 비례대표 44명 등 당선자 148명을 배출해 기존 의원 수인 98명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나 입헌민주당은 자민당이 공명당의 협력만으로는 정권 유지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당장 정권 교체를 노리기보다는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 등을 고려해 다른 야당들과 연대 확대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 반대 세력을 모아 정권을 탈환하더라도 참의원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입헌민주당 내에서도 자민당과 공명당을 소수 여당으로 만들고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에 또다시 패배를 안긴 뒤 정권을 교체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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