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막말 유세'가 대선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로 등장한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는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억만장자 사업가 그랜트 카던은 "카멀라 해리스와 그녀를 움직이는 포주들이 미국을 망칠 것"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을 성매매 여성으로 비유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진행자는 해리스 부통령을 "사모아·말레이시아계이며 낮은 지능을 지닌 캘리포니아주 검사"로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직후 푸에르토리코 출신 팝스타인 제니퍼 로페스와 리키 마틴, 배드 버니는 자신들의 SNS에 해리스 부통령 관련 동영상을 게재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플루프 해리스 캠프 전략 담당 수석 고문은 "트럼프 뉴욕 유세의 찬조연설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트럼프의 득표에 오히려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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