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과 당국의 사고 조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자금 마련을 위해 190억 달러, 우리 돈 약 26조 2천9백억 원 규모의 주식 매각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보잉은 자사주 90만 주와 주식예탁증서 50억 달러, 우리 돈 약 6조 9천1백억 원어치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잉의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하면 보통주 매각으로만 약 19조 3천7백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데 이는 지난 2020년 소프트뱅크 그룹이 T모바일 지분 일부를 매각한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보잉은 일련의 항공기 사고와 7주 차에 접어든 노조 파업으로 인기 기종인 737 맥스 여객기 제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정 상황도 어려워졌으며 회사는 투기 등급으로의 강등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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