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인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오늘 오후 대만에 상륙한 가운데 동부 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늘 오후 1시 반쯤 타이둥에 상륙한 뒤 최대 풍속 227km의 돌풍과 함께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쳐 탑승자 한 명이 사망하고 중국 화물선이 강풍을 못 이기고 침몰돼 선원 17명이 구조되는 등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대만 정부는 태풍 상륙을 앞둔 어제 오후 8시를 기점으로 각 현과 시에 휴무, 휴교령을 내렸고, 타오위안 국제공항도 항공편 241편을 취소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청은 올해 대만에 상륙한 태풍은 모두 세 건으로, 특히 10월 말에 태풍이 상륙한 건 콩레이가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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