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15개 기구 수장들은 현지시간 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상황이 '종말에 가깝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부 가자의 전 인구가 질병과 기근, 폭력으로 인한 죽음의 위험에 임박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도주의 지원은 접근 제한 탓에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없으며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구호 지원자들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접근조차 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산하 수장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 및 구호 지원자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부터 가자지구 북부 공세를 강화하고 구호품 진입을 막아 이른바 '굶주림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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