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가 대선 결과에 따른 폭력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주 방위군에 비상대기령을 발령했습니다.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는 현지시간 1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려 "2024년 대선과 관련한 폭력, 불법 활동 가능성에 완벽하게 준비되기를 바란다"면서 워싱턴주 방위군에게 비상대기령을 발령했습니다.
인즐리 주지사는 "주 방위군은 법 집행 기관과 워싱턴주 순찰대에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위한 모든 필수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 대선과 관련한 소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주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우세가 비교적 뚜렷한 지역으로, 지난달 28일 워싱턴주 남서부 도시 밴쿠버의 투표함에서 불이 나면서 투표용지 수백 장이 훼손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비상대기령은 오는 4일부터 발효돼, 8일 0시 직후에 해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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