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이란계 미국 언론인이 수개월째 이란에 구금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구금된 언론인은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라디오 방송 파르다에서 일했던 레자 발리자데로, 지난 8월 이란으로 돌아가 체포된 뒤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 이중국적자가 이란에서 체포됐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은 정치적 목적으로 미국 시민과 다른 나라 국민을 부당하게 일상적으로 구금하고 있다"며 "이는 잔인하고 국제법에 위반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이란은 발리자데 억류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도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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