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의 교전과 포로 심문에 대비해 병사들에게 한국어 학습을 시키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에는 보름 전 북한군을 포획하거나 심문할 때 지침이 담긴 책자가 배포됐습니다.
해당 책자에는 "이곳에 몇 명이나 와 있느냐", "온 지 얼마나 됐느냐",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느냐" 등의 질문을 한국어로 하는 방법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타임스는 배포된 책자를 받은 병사가 북한군 파병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우크라이나가 이제 두 개의 핵보유국과 맞서게 됐으니, 모두가 '미친 반응'을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는 1천500명의 북한군이 무선 전자 방어 등 드론 전쟁에 필요한 생소한 기술들을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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