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햐쿠다 나오키 일본보수당 대표 [연합뉴스 제공]
NHK 등에 따르면 극우성향인 일본보수당 대표 햐쿠타 나오키는 지난 8일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이것을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가의 SF(과학소설)"이라면서 "예를 들어 여성은 25세를 넘어 독신인 경우 평생 결혼할 수 없는 법을 만들든지 30세를 넘으면 자궁을 적출한다든가"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의 구체적 의도는 더 언급되지 않았지만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에게 시한을 정해 놓고 공포감으로 압박해야 한다는 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비판이 쏟아지자, 그는 "이것은 SF라고 한 다음 말한 것으로 내 주장은 아니다"라면서 "이 정도 일을 하지 않으면 사회구조를 변혁할 수 없으며 지금 사회 구조, 여성 진출구조를 바꿀 수 없다는 의미로 발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부감과 불쾌감을 느낀 여성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서는 철회하고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햐쿠타 대표는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 방송작가 겸 소설가로, 과거 혐한 발언 등으로 한국에도 이미 알려진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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