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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지명선거 당일 '캐스팅보트' 야당 대표 불륜 폭로돼

일본 총리 지명선거 당일 '캐스팅보트' 야당 대표 불륜 폭로돼
입력 2024-11-11 13:47 | 수정 2024-11-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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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총리 지명선거 당일 '캐스팅보트' 야당 대표 불륜 폭로돼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제공]

    일본 총선의 중의원 선거 이후 총리를 지명할 특별국회가 오늘 소집되는 가운데, 일본 총리 지명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야당 대표의 불륜이 폭로됐습니다.

    현지 주간지 '스마트 플래시'는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다카마쓰시 관광 대사인 여성 탤런트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마키 대표는 기사가 나온 뒤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된 내용은 대체로 사실"이라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다마키 대표는 자신의 대표직 유지 문제에 대해서는 "동료 의견을 듣고 싶다"며 당 결정에 따를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원직 사퇴 여부와 관련해서는 "용서해 주신다면 의원으로 확실히 일로 돌려드리고 싶다"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지난달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가운데 국민민주당은 기존 7석이던 중의원 의석을 28석으로 크게 늘리면서 총리 지명 선거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습니다.

    국민민주당은 총리 지명 선거에서 1차와 결선 투표에서 모두 다마키 대표에게 투표하는 '무효표' 전략으로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 재선출을 용인하면서 사실상 킹메이커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신바 가즈야 국민민주당 간사장은 다마키 대표를 유지해 나갈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당연하다.

    이 당의 대표는 다마키 씨이며 사적인 문제는 가족끼리 논의하고 정책 실현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바 간사장은 오늘 오후 실시될 총리 지명 선거 투표에 대해서도 1차와 결선 투표에서 모두 다마키 대표를 적는다는 기존 당 방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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