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옴시티 전 CEO 나스미 알나스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네옴 측은 이날 최고경영자인 나드미 알나스르가 사임했다고 밝히면서 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알나스르의 교체 이유는 그가 핵심 성과 지표를 달성하지 못해서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네옴 시티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2017년 발표한 탈탄소 국가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으로, 특히 친환경 에너지로만 가동되는 길이 170㎞의 거대한 미래형 도시 '더 라인'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비위 전력을 가진 임원들이 몰려들면서 '복마전'이 됐다는 지적을 받았고, 2030년까지 개발을 마치려던 당초 계획들이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사우디 정부가 적자 재정을 이어오면서 네옴 프로젝트 규모도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네옴은 CEO 대행에 사우디 국부펀드의 지역 부동산 사업부 책임자인 아이만 알 무다이퍼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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