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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화산 폭발 영향으로 발리행 항공기 줄줄이 취소

인니 화산 폭발 영향으로 발리행 항공기 줄줄이 취소
입력 2024-11-13 16:51 | 수정 2024-11-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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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니 화산 폭발 영향으로 발리행 항공기 줄줄이 취소

    화산 폭발 영향으로 항공편 줄줄이 취소된 발리공항 [사진제공: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동부 소순다 열도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 발리를 오가는 항공편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발리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2편이 필리핀 부근에서 한국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보가 나와 인천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 인천에서 출발해 발리로 가려던 제주항공 7C5303편 역시 취소됐고, 다른 항공사들도 발리행 항공편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아마드 샤우기 샤하브 응우라라이 공항 총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싱가포르와 호주, 홍콩 등 여러 지역에서 발리로 오는 약 8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응우라라이 공항 운영사는 검사 결과 발리 상공에서 화산재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공항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발리에서 약 800km 떨어진 동누사텡가라주 플로레스섬 동부에 있는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폭발해 9명이 사망하고 1만 6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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