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기록' 비트코인, 9만3천달러선 돌파 후 반락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9만 3천 달러 선에 오른 뒤 반락했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시간 기준으로 13일 오후 4시 2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06% 하락한 8만 8천10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전날 9만 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만 해도 상승세를 이어가 9만 3천200 달러까지 가격이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해도 7만 달러 선을 밑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35% 상승했습니다.

가상자산 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립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가능성은 낮지만, 전략적 준비 자산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다른 모든 국가도 비트코인을 채택해야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준비자산이란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대외 결제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통상 달러 같은 기축통화나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 금이 그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