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아보겠다" 한 마디에 러시아 내 유튜브 접속·재생이 '정상화'됐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현지시간 15일 전했습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인터넷 검열 감시 사이트 글로벌체크를 인용, 러시아의 모든 이동통신망에서 제한 없이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유튜브가 잘 접속되지 않고 접속되더라도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를 두고 서방 소셜미디어 중 유일하게 러시아에서 검열받지 않는 유튜브도 조만간 차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최대 영화 스튜디오 모스필름의 책임자 카렌 샤흐나조로프는 현지시간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과 면담 자리에서 유튜브 제한 문제를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샤흐나조로프는 "푸틴 대통령이 '내가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유튜브의 '접속 불량'에 대해 "구글의 하드웨어 문제"라고 설명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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