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우크라대사 "쿠르스크에 북한통제센터 설치‥장군 7명 포함"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군이 배치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 장교들로 구성된 '통제 관리 센터'가 설치됐다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미국의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과의 충돌은 이미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히고, 북한 통제 관리 센터에는 참모 3명과 여단장 4명 등 북한의 장성급 군인 7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제 관리 센터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장성급 7명을 비롯한 장교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파병군 관리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파병 북한군이 "무인기를 운영하고 박격포를 다루는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