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계청 전산망 뚫려‥"친러 해커집단에 자료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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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통계청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전산망을 폐쇄했다고 현지시간 16일, 독일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각종 기초자료 수집과 설문조사를 하는 플랫폼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며 연방정보기술보안청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킹 사건은 연방의회 조기 총선을 석 달 앞두고 발생했는데, 현지 매체는 친러시아 해커그룹이 3.8기가바이트 분량의 독일 연방통계청 자료를 훔쳐 다크넷에서 팔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통계청 자료가 다크넷에 돌아다니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통계청과 선관위 전산망은 분리돼 있다"며 총선 준비에는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